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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사는 길

중고 마티즈 구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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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마티즈 구입하기

 

​저렴한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벼룩시장에서 130만원에 나와있는 마티즈

2008년식 차량을 보게 되었습니다.

차주분의 설명으로는 점검을 마친 아무 문제가 없는 차량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해당 차량을 보고 시운전을 해 보았는데 별다른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블랙박스나 에어컨의 성능이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았지만 중요한 것은 차량의 상태였으므로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가성비 차량이라고 보여지네요!

차주되시는 분은 71살로 저보다 10년 연배되는 분이었습니다.

바로 형님으로 부르기로 했는데요.

흔쾌히 15만원정도 가격조정을 해 주셔서 115만원에 구입하였는데 마침 외부에서 들어온 선물이

있어서 감사의 표시로 드렸더니 고맙게 받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형님 덕에 몰랐던 무료주차장도 구했습니다!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유료주차장(월 9만원)은 신청기간이 아니라서 구할 수도 없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무료주차장을 구했으니 너무 기쁘네요!!*&*

 

 

 

그런데 마티즈에 에어컨이 계속 더운 바람만 나오니 올 여름을 넘길 일이 걱정입니다.

인터넷에서 에어컨가스 충전비용을 알아보니 천차만별인데 저렴한 공임나라에 간다면

4만원정도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형님께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형님, 마티즈에 에어컨에 가스가 없는 모양인데요!"

"그러면 내가 보냈다고 부전동에 남호정비에 가서 가스 넣어달라고 해라, 돈은 나중에 내가 

준다고 전화해 둘테니까 너는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해당 정비업체에 갔더니 10분만에 에어컨 냉매가스를 주입했는데 4단중에서

2단만 틀어도 시원하네요!!

 

 

 

DIY로 위의 제품을 구매해서 에어컨가스를 충전하려고 했었는데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면 그 때 사용해 봐야겠네요!*&*

형님께 감사하다는 전화를 드리고 차는 원래 있었던 자리에 주차를 해 두고 오토바이로 

부전시장으로 가서 과일과 반찬거리를 조금 사려고 했는데 갑자기 전화기가 울립니다!~!~!

"차 빨리 치워야겠는데요. 지금 주차단속을 하는 중입니다"

"거기는 차도 다니지 않는 곳일텐데...., 아무튼 알겠습니다. 30분 내로 가겠습니다."

급히 오토바이를 몰아 해당 장소에 갔더니 주차해 놓은 차는 저의 마티즈 뿐이더군요.

단속을 하지 않는 곳으로 차를 옮기기는 했지만 옆에 빌라촌의 사람들이 텃세나 부리지

않을런지 걱정됩니다.

간신히 주차단속은 피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음 날 형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네요!

주차위반 스티커가 날아왔다는 것입니다.

 

 

 

어제 단속을 하면서 전화까지 해서 차를 빼라고 친절한 이유가 있었네요!

이미 열흘 전에 스티커를 발부한 차량이다보니 또 스티커를 끊기가 미안했던 모양입니다.

차를 주차할 곳이 없어서 해발 100m 가까이 되는 고지대까지 가서 주차를 했는데도 주민들의

텃세는 정도가 덜할 뿐이지 존재하더군요!

부산시에서도 불법주차 신고만 들어오면 언제든지 출동해서 단속을 한다고 하니 차만 있고

주차할 곳이 없는 서민의 입장이 더욱 힘들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주차를 한 곳에서 단속을 당해 스티커를 받았으니 어쩔 수 없이 벌금을 내야겠지요!

하루빨리 주차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곳으로 이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뒤숭숭한 마음으로 마티즈를 주차하고 내리려는데 계기판에 차 문 열림 표시가 뜨고

실내등도 켜져있어서 네개의 문을 모두 쾅 소리가 날 정도로 닫았지만 여전히 차 문 열림 표시는

지워지지 않아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귀가를 했는데요.

다음날 마티즈에 시동을 걸려고 했지만 전혀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KB보험에 연락하여 응급출동서비스를 받아서 해결을 해야 했구요!

형님이 귀찮아 할 것이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또,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요즘 많이 뻔뻔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형님! 밧데리가 방전되서 에니카 출동서비스를 받아 시동을 켰는데 문을 모두 닫았는데도

차문열림 경고등이 꺼지지를 않아서 남호정비에 한 번 더 점검을 받았으면 하는데요!"

"그러면 내가 전화를 해 둘테니 확실하게 점검을 해 달라고 해라"

"알겠습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비가 오기는 했지만 티맵네비를 켜고 남호정비에 도착하는데 30분이 걸렸고 뒤 트렁크가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실내등이 꺼지지 않아 밧데리가 모두 방전되었다고 말씀하시네요!!

초보운전도 아닌데 경고등을 예사로 보는 바람에 혼쭐이 났습니다!!!

그나저나 앞으로는 형님께 계속 부탁하기도 염치가 없어서 스스로 해결해야만 할 것 같은데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네요~!~

오늘은 중고마티즈를 구입하고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