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냉장고 교체후기
그동안 잘 사용했던 삼성냉장고에서 며칠 전부터 소음이 심해졌습니다!
바닥에 물이 흘러내리는 것은 임시로 두부를 포장한 페트용기를 받쳐두고 2~3일에 한 번정도
비워주면 되었는데 콤프렛샤의 소음은 해결할 길이 없네요!~!~!
냉각온도를 낮추고 하룻밤을 기다렸더니 결국 다음 날 콤프렛샤가 가동을 하지 않았습니다!~ㅜㅜ~
삼성A/S센타에 문의하니 출장비 1만5천원에 콤프렛샤 교체비용으로 20만원정도 추가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마침 해당물품이 품절되어 중국으로부터 입고가 되려면 10일 이상 걸린다고 해서 주문한 것을 취소했다가
다른 제품들의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있는 것같아 재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10년의 콤프레셔 무상보증이란 말에 일단 믿음이 가기도 했구요!*&*!
정들었던 삼성냉장고는 옥상 크레인을 이용해 공터에 내려놓았습니다.
무료수거서비스를 수영구청에서 하고있길래 연락했더니 2일 후, 수거해 가더군요.
아무튼 냉장고가 없는 일주일정도의 기간동안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제가 컴퓨터를 wimboot방식으로
win10.vhd를 수정하느라 밤을 새고 아침에 잠이 든 새에 Media 냉장고가 배송이 되었더군요!!~**~!!
해당 기사에게 전화를 했더니 전화도 받지않고 동네가 떠나가도록 소리를 질러도 묵묵부답이라 어쩔 수 없이
문 옆 공터에 냉장고를 놓아두고 갔다고 합니다.^^
정신없이 곯아떨어진 상태였을테니 밖에서 소란이 일어도 몰랐던 것같네요.
아무튼 옥상 크레인을 이용해서 Media냉장고도 쉽게 2층으로 올렸습니다!!~!!!~!!
전에도 사진처럼 세탁기를 옥상크레인으로 들어올린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냉장고를 열어보고는 너무 허접해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냉동실 문에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포켓이 없을 뿐 아니라 아랫칸의 냉장실 역시 계란수납을 하는 곳이
겨우 6개의 계란을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그 마저 어떻게 장착을 해야할 지 모르겠더군요~!~
폐기한 삼성냉장고에서 얼음제빙용기만 재사용할 수 있었을 뿐 계란수납칸은 크기가 맞지않아서
버려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소박하게 살아야만 할 것같네요!^^
그런데 이 냉장고도 언젠가는 고장이 날테고 누수도 될 날이 올테니 미리 예방조치를 해 두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며칠 고민하다고 결국 사상공단에 들러 50x20x4t 각파이프를 2미터정도 7천원에 구했습니다.
이동하기 쉽게 미니롤러(roller)도 4개 구입해서 냉장고 밑에 장착하기로 했구요.
장판을 걷어내고 호스를 묻을 바닥부터 함마드릴과 정을 이용해서 파내었습니다.
호스를 배수구에 구멍을 뚫어 연결해 주었구요!
시멘트를 반죽해 마무리를 했습니다!!~**~!!
몇년간은 냉장고에서 누수될 일이 없을테니까 일단 이렇게 호스만 준비해 두면 먼 훗날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일단, 다이소매장에서 냉장고발판에 붙일 소음방지패드와 각목 4개를 준비했습니다.
각목으로 각파이프 밑을 받쳐올리니 냉장고 밑으로 페트용기가 잘 들어가는군요!!
플라스틱 재활용품 수거일인 수요일에 동네를 한 바퀴 돌았더니 이런 페트용기를 쉽게 구했구요.
구멍을 뚫고 실리콘으로 호스와 연결했습니다.
나중에 냉장고가 고장나서 물이 흘러도 스치로폴에 파 놓은 홈을 따라 물이 아래로 떨어지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받쳐놓은 각목이 부실해서 걱정이네요~!~
그래서 완전하게 받칠 수 있도록 받침발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4개의 받침발을 만들어 냉장고 밑에 받쳐보니 확실하게 고정이 되어 든든하네요!
나중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도 한 번 고려해 봐야겠네요!
불안하게 받쳐두었던 각목은 다음에 다른 곳에 쓰일 곳이 있겠지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먼 훗날 생길 냉장고의 누수문제를 미리 해결해 놓았네요!^^
오늘은 Media냉장고를 설치한 후기를 가지고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