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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사는 길

동파수도관교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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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수도관교체하기


영하7도에도 견디던 수도관이 영하11도가 되니 동결되고 말았습니다!



사진처럼 많이 열어두었더라면 얼지않았을텐데 수도물을 너무 낭비하는 것같아 절반정도 줄였더니 여지없이

동결되고 말았네요!

4일간이나 이웃집에 물동냥을 해야만 했습니다.

드디어 얼었던 수도가 풀렸는지 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3층 세탁기용 엑셀수도관이 터져서 물이 흘러나옵니다.

지금 사진에 새고있는 부분을 잘라내고 새로 연결을 했지만 여전히 내부에서 물이 흘러나와 애를 먹었는데요!



결국 4미터에 이르는 내부 엑셀수도관 전체를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전체를 교체할 계산을 하고 했더라면 일이 수월했을텐데 곧 이사를 할테니 적당히 마무리하려는

게으른 생각때문에 작업시간만 길어졌네요.

집 매수인과 통화하면서 공사비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겨우 몇십만원의 돈 때문에 엔지니어의 양심을 파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같아서 보온재까지 덮어서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서로 믿지못하고 소통이 되지않는 세상을 살아가려니 모두가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초에 보온이 되지않았던 수도관이었고 매수인측에서 배관수리비용의 일부라도 지불할 의향이 전혀없으므로

그대로 덮어 시멘트를 할 생각도 했었지만 누군가는 다음에 이 집에서 생활할 사람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기에

상식적인 보온작업을 생략하고 마무리를 한다는 것은 엔지니어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모두 보온재로 감싸고 이제 시멘트만 하면 될 것 같네요~!!~




날씨가 추우니까 시멘트가 굳으려면 3일이상 말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겨우 동파된 XL수도관의 교체공사가 끝났습니다.

공사를 하느라 허리가 아파서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도 받고 목욕탕에 가서 온탕에 몸을 담그기도 했지만

허리통증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군요!

얼마 전에도 미나리를 2시간정도 베다가 허리를 다쳐 1주일을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추측을 해 봅니다.

오늘은 동파수도관교체하기 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