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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사는 길

하수관거 공사에 대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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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 공사에 대한 유감



하수관거 공사가 약 2년 전에 끝난 것으로 짐작됩니다!

분뇨수거차가 들어올 때마다 불쾌감은 말할 것도 없고 분뇨수거량을 속이는 분뇨차량기사와 작업자에 대해

반감을 느끼고 국민신문고에 진정까지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저의 집에도 하수관거 공사를 하려고 했으나

집에 골목이 좁아 집 주인이 정화조를 직접 묻고 양변기의 오수배관을 집 밖으로 끌어내야만 하수관거 공사를 해 준다는 말을 듣고 급히 정화조가 묻힌 부엌의 바닥 콘크리트를 깨고 양변기 오수배관을 밖으로 끌어낸 후, 공사를

하시는 작업자분들의 도움을 받아 정화조의 분뇨까지 무료로 처리하였고 배관도 순조롭게 하수관거 공사일정에 

맞추어 작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저의 집 하수관거 공사가 진행되었던 현장입니다!

배관공사는 제대로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마무리가 부실한 점이 많더군요!~!



배관을 묻고 골목길을 시멘트로 마감하면서 제대로 수평을 보지않아 물이 고이는 곳이 많았습니다!

"답답한 놈이 우물판다"는 말이 있는데 골목 끝에 집이 위치한 까닭에 물이 빠지지 않으면 모기가 알을 낳아

위생상으로도 좋지않을 것이므로 시멘트와 모래를 조금 구입하여 골목에 물 웅덩이를 모두 메우기로 했습니다.

비가 개인 날을 골라 물 웅덩이에 시멘트와 모래를 혼합해 부어주고 반죽하여 수평을 잡아주니 저의 집 골목길은

모두 물이 고이지 않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아무 지장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웃에 있는 골목들은 제대로 물 웅덩이를 메우지 않아서 지금까지도 비만 오면 물이 고여있는 곳들이

눈에 뜨입니다!!

거기다가 하수관거 배관의 소제구를 덮어두었던 소제구뚜껑이 지나다니는 오토바이에 의해 깨어지는 일이

가끔 생기는데 소제구망을 잘 깨어지지 않는 제품으로 설치하지 않고 왜 잘 깨어지는 주물제품을 선택해서

마무리공사를 했는지 의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결국 소제구망이 없어진 소제구로 쥐들이 드나드는 것을 본 어느 아주머니께서 깨어진 벽돌로 막아놓았네요~!~

저의 집 앞에도 이렇게 된 곳이 있어서 제가 총대를 메기로 했습니다.~**&**~



버리던 플라스틱 담금주병의 바닥을 잘라 소제구망으로 쓰기로 했는데요~!~



오래된 젓가락 끝을 불에 달구어 플라스틱병을 잘라내고 구멍을 뚫었습니다.



귀찮아서 며칠을 미루다가 마음먹고 시작하니 20분도 되기 전에 일이 끝나더군요~!*&*!~



이렇게 깨진 벽돌을 치우고 소제구에 부착했습니다.

발로 밟아봤지만 연질 플라스틱이라 깨질 걱정은 하지않아도 될 것 같네요~!~


그런데 다음 날이 되니....~!~



설치한지 하루도 되지않아서 이렇게 플라스틱 커버를 깨뜨려 놓았네요~!~

함부로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이는데요~!!~

일부러 심술이라도 부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화가 납니다!

그나마 피스로 잘 고정해 둔 덕분에 깨어졌어도 소제구커버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 앞 골목에도 없어진 소제구망을 이렇게 만들어 설치하였구요!

여기는 지나다니는 오토바이가 없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길고양이는 여봐란 듯이 똥을 누고 갔네요.

저 역시 변함없이 고양이똥을 청소합니다!



그리고는 변함없이 갈맷길을 걸어갑니다!!



오늘 하루도 헛되게 살지는 않았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다독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