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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유저로 가는 길

최저가 전자손목시계 구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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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전자속목시계 구입기

 

얼마 전에 사용하던 전자속목시계의 배터리를 500원에 구입하여 교체하고는 앞으로 몇 년 간은

잘 쓸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요.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시계 뒤 판을 체결하는 나사의 조립이 완전하지 못했던 탓인지 시간을

표시하는 다이얼(Dial) 창에 습기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디지털 시간 표시까지 하얗게 흐려져

새로 시계를 구입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비해 갑자기 가격이 많이 올라있네요!

만보기 시계를 구입할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싼 티가 나는 것 같아 구입하지 못했는데...,

 

 

 

 위의 전자시계를 찾아서 2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2개를 구입했는데 배송비까지 12,800원이 들어갔는데요.

 

 

 

대체로 비슷한 시계들의 가격과 비교하니 1개 값으로 2개를 구입한 셈이네요!

 

 

계속 비가 내리는 탓인지 지난 주말에 주문했는데 이번 주 수요일에 도착을 했더군요.

일단 하나는 당분간 보관을 해야 하므로 배터리를 빼 두기로 했습니다.

 

 

 

​뒤 판의 나사를 풀고 배터리를 분리해야 하는데요!

 

 

 

 

​먼저 구입했던 LR1130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이 시계에는 CR2032라는 크기가 4배는 될듯한 배터리가 들어있네요.~!~

 

 

​이렇게 시계 하나는 배터리를 빼 내었는데요. 

나중에 방수가 되도록 조립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통 속에서 몇 년 정도는 들어있어야 할 텐 데, 그때까지 무사할지 모르겠네요!^^

 

 

시간을 맞추고 손목에 찬 시계가 그럴듯하네요!

30m방수라고 Water Resist의 약자인 WR30M 라는 표시를 믿었는데...,

시계를 풀지 않고 샤워를 했더니 시계 유리에 약간 습기가 생기더군요!

 

 

나사를 풀었던 시계라면 모를까 전혀 손대지 않은 새 상품의 시계인데 습기가 생기네요.~!~

 

 

시간이 갈 수록 습기는 점점 더해지더니 급기야 시간을 알아보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30M방수는커녕 30cm 방수도 못하는 시계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5천 원 이하의 저가 시계이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너무 실망스럽네요!!

하지만 2개나 구입을 했으니 어떻게 하든 구입한 보람은 찾아야 할 것 같아서 배터리를 빼 두었던

시계에 다시 배터리를 넣고 방수가 되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배터리를 장착하고 확인하니 액정에 디지털 시간은 잘 표시됩니다.

혹시 전면 유리와 테와의 접촉에 문제가 없을까 걱정되어 접착제를 바른다는 것이 지저분하게

흘러내려서 새 시계를 볼품없는 헌 시계로 만들어 버렸네요.~!~

 

 

지저분한 것은 나중에 생각할 일이고 우선 방수가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설겆이 대야에 물을 가득 채우고 시계를 집어넣었는데요!

 

 

30cm정도의 물 속이지만 시계 내부에 물이 들어간 흔적은 보이지 않는군요!

 

 

아직 습기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90분 이상을 기다려도 습기는 보이지 않는군요!

이렇게 해서 지저분하지만 생활 방수는 되는 전자시계를 장만했네요.

결론은 시계 뒤 판에 나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서 방수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므로 DIY로

나사가 제대로 채워졌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날....!

무심코 샤워를 하고 시계를 봤더니 습기가 보이네요!!

둘 중에 하나라도 사용할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생활 방수조차 되지 않는 시계를

구입할 이유는 전혀 없으므로 결국 환불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는데요.

 

 WR30M 라는 문구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판매자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다음날, 판매자로부터 문자로 확인전화가 왔고 11번가 마이페이지에서도 환불예정이라고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요.

 

상품금액을 지불했던 계좌로 12,800원이 고스란히 환불되어 있더군요.

11번가 고객센타에서 판매자가 상품은 반품 처리를 하지 않고 폐기 조치한다고 합니다!

방수만 된다면 나무랄 데 없는 좋은 시계인데 판매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한 편으로 안타깝다는 마음을 금할 수

없네요!!

중국에서 OEM으로 싸게 수입해서 괜찮은 마진으로 국내에 팔아보려고 했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환불을 받았으니 제대로 방수가 되는 시계를 다시 구입해야 하는데요.

 

다이소 매장에서 5천 원에 판매 중인 전자시계가 훨씬 나은 것으로 보여서 하나 구입했는데요.

보다시피 COOBOS 시계는 시간을 알아보기가 힘들지만 다이소에서 구입한 제품은 시간 표시가

눈에 잘 들어와서 쉽게 시간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방수 테스트도 진행해 보았는데요! 

 

 

 

 

20여분을 이렇게 물 속에 담가두었습니다.

 

 

꺼내보니 전혀 물기가 들어간 흔적은 없습니다.

샤워를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구요!

저녁 10시부터 12km정도를 조깅(jogging)하는데 3km를 달리는 시점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장거리를 달릴 때 비가 내리면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되고 달리기도 편합니다!

 

 

물에 빠진 새앙쥐가 따로 없네요!^^

새로 산 시계가 방수가 잘 되니 시계를 풀지 않고 샤워를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음날, 오전에도 샤워를 하고 시계를 확인하니 아무 문제없이 잘 작동하는군요!

이렇게 해서 결국 5천 원으로 제대로 방수가 되는 시계를 구했습니다!!

오늘은 최저가 전자손목시계를 구입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