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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사는 길

음복(飮福)의 유감(有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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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복(飮福)의 유감(有感)


짧은 연휴를 맞아 성묘를 일찍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추석 이틀 전에 성묘길에 올랐는데 부모님의 묘지는 양산(梁山) 솥발산공원묘지에 있습니다!!

오토바이로 1시간이상 걸리는 꽤 긴 여정이었는데요!!!




일찍 성묘길에 나선 덕택에 도로가 한산하였고, 오토바이로 1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조촐하게 성묘를 마치고 주위에 쓰레기까지 주워서 쓰레기장에 버린 것까지는 좋았는데요!!

갑자기 울적한 기분에 무덤 주위에 뿌리고 남은 소주 반병정도를 컵에 따라 모두 마셔버렸습니다!!!

그렇게 많이 마신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소주를 마시니 판단력이 흐려졌는지....~!~

내려오는 비탈길 커브에서 그만 오토바이가 넘어지고 말았네요!~!~!

다행히 크게 다친 것은 아니어서 바로 일어나 오토바이를 일으키고 개울물에 상처를 씻은 다음에

오토바이로 집까지 귀가를 했지만 오른쪽 어깨, 무릎등의 찰과상및 타박상으로 1~2주는 고생해야만

완쾌가 될 것같습니다.




어깨에 찰과상은 근처 지산정형외과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손바닥에 찢어진 상처로 물에 손을 담그면 곪을 것이 걱정입니다!*&*

그렇치만 추석제사 준비는 하지않을 수가 없네요~!~



크게 다친 것은 아니라서 제사상은 별 어려움없이 차렸네요!!*&*

자고 일어나니 손바닥의 상처가 벌써 아물어 물에 손을넣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라면, 사탕,과자등의 주전부리를 끊었더니 확실히 상처를 회복하는 시간이 빨라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나저나 이렇게 술때문에 곤란을 겪으면서도 끊을 생각을 못하는 것을 보면

저도 참으로 미련하고 약한 인간이라는 자괴감(自愧感)에 괴로워집니다.

그리고 그런 제 자신의 나약함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세월만 보내는  것이

인생(人生)이려니 하고 스스로를 달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