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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사는 길

부산 수영강 환경담당공무원은 지금 어디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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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강 환경담당공무원은 지금 어디있는가?


매일같이 갈맷길을 왕복 8Km정도를 걷고있는 저는 최근에 상당히 우려스런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가끔씩 수영강에 몰지각한 사람들의 소행으로 생활쓰레기가 떠 다니는 것은 보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최근에 부쩍 늘어난 생활쓰레기의 양과 곳곳에서 풍기는 악취로 눈쌀을 찌뿌려지게 하는 일이 잦았는데요!



오늘은 더욱 심하게 생활쓰레기들이 떠내려 오고 있었습니다!

악취도 여전했는데 강물 속에서 시작된 오염이 얼마나 심하면 강물 밖에 지나가는 사람이 얼굴을 찡그릴 정도로

악취가 진동하는 것일까요?



그런데 조금 더 온천천쪽으로 올라가다가 물고기가 배를 뒤집고 죽어있는 장면이 목도되었습니다.

주위에 가득한 쓰레기들과 보이지 않는 독성물질들이 이 물고기의 죽음을 재촉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온천천 상류쪽에도 이렇게 죽어있는 물고기가 보이네요!

최근에 수영강에서 물고기들이 공중으로 튀어오르는 장면은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왠만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상황이 강의 수질이 악화되어 가고있다는 신호라는 것을

알고있을 것이고 수영강의 환경담당 공무원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수질오염을 막으려는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온갖 쓰레기들이 떠다니고 군데군데 악취가 진동을 하는 수영강이건만 환경담당 공무원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있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3월 초에 집 근처에 길고양이들 때문에 피해가 많다고 신고한 것이 6월달이 되어도 업체선정이 늦어져서 그러니

양해해 달라는 변명을 하고 40만원이면 IP카메라로 충분히 설치가능한 CCTV를 굳이 "보안"운운하며 400만원짜리

CCTV를 고집하는 수영구의 행정은 누가 보아도 정상적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쓰레기불법투기를 하는 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말이 되지 않을 것이구요!

결국 담당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한 수단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어불성설의 변명을 해 가면서 10배가 넘는 CCTV의 설치비용을 수영구민에게 떠넘기면서 과연 담당공무원들이 

얼마나 양심적으로 CCTV설치사업비를 집행하는 것인지, 그 외에 환경업무도 제대로 하고있는 것인지 이제는

묻지 않을 수가 없네요!~*&*~!



다음 날 밤 10시에 다시 수영강변 갈맷길을 걸으면서 어젯밤에 보았던 죽은 물고기의 사체가 민락교 하류까지 

떠내려 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들도 길고양이도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어 죽은 물고기는 건드리지 않더군요!!

물고기가 죽어가는 환경에서는 사람도 살기가 힘들 것입니다!

쓸데없이 홍보용 장식물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물고기가 죽어가지 않도록 실제로

마음에 와 닿는 환경정책을 집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수영강변에 떠다니는 물고기들의 사체를 보면서 수영강의 암울한 현주소를 눈으로 확인하고 서글픈

마음을 추스리며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