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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사는 길

주차장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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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구하기

 

​그동안 월 7만원의 이용료로 사용했던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해당 주택이 매매가 되면서 새 주인이 집을 게스트하우스 (guest house) 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현재 주차장을 쓰는 차들은 모두 내보내고 여행객들의 차들을 주차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근처에 주차장을 돌아다니면서 주차월대를 하는지 확인했지만 월대를 하는 곳도 드물고

하는 곳도 현재 자리가 없어 10만원의 월세를 지불해야 하는 주차장이었지만 차를 주차할 곳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공영주차장 역시 신청하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만원이라 구할 수가 없습니다.

​급한 마음에 빨리 마당이 넓은 시골에 집을 월세라도 구해서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마음만 급했지 전혀 계획이 없으니 괜히 오가며 여행 경비만 지출하게 되네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마티즈 창에 위와 같은 안내장이 붙어있네요!

화가 나서 창에 붙은 테이프를 뜯어내고 안내장을 제거하기는 했지만....,~!~

며칠 후면 자리를 비워야만 하게 되었는데 어쩔 수 없이 광안사거리 고갯길에 있는 남부소방서 위에 있는 공터에 차를 주차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우울한 심정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장을 보러 가려는데 동네 아주머니 한 분과 남자 한 사람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 저에게 시골에 집은 구했는지 물어보더군요!

평소에는 많은 말을 섞지 않는 사이였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야기가 길어졌고 나중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서 걱정이라는 푸념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께서 주차할 곳이 많다면서 여러 곳을 알려 주셨고 가장 저렴한 월 5만원에

주차가 가능한 곳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한 달에 몇 번 마주치기도 힘든 아주머니와 그렇게 우연히 만나 단 번에 걱정거리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누군가 저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이러한 이벤트(event)를 의도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 것이었는데요.

 

 

최근에 포스팅한 마티즈의 수리비문제를 전 차주와 원만하게 타협한 일이나 부여 임업교육원에

대중교통으로 찾아갈 때, 저녁에나 도착할 상황에서 교육원 원장님과 당일 교육을 할 강사님의

도움으로 쉽게 오전 중에 교육원에 도착할 수 있었던 일 역시, 하늘에 계신 부모님과 조상님께서

살펴 준 덕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돌아오던 길에도 음성에 계시는 교육생 동기 한 분의 라보 트럭에 몸을 싣고 편하게 충주 역까지

와서 경부선 기차를 타고 구포 역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구요!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저의 마티즈는 넓은 주차장에 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것은 민락초등학교 건물입니다.

 

 

 

 

전에 제가 사용하던 주차장 자리에는 공사를 하느라 트럭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무사히 주차장을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리를 네이버지도로 확인하니 오히려 새로 옮긴 주차장이 더 가깝습니다!

단지 20미터 정도 고갯길을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운동을 많이 해야 할 저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길 일이라 아무 불만이 없는 주차장입니다. 무엇보다 7만원 하던 주차비를

5만원에 사용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저렴한 주차장을 구한 에피소드(episode)를 가지고 포스팅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