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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사는 길

바퀴벌레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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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와의 전쟁



2019년 1월의 제 방에는 이렇게 모기장을 치고 있습니다!


추위를 피해 숨어 든 바퀴와 모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조치를 한 것인데요~!~


바퀴약을 뿌리고 모기향을 피우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소용이 없네요 ~!!~


제가 잠귀가 밝은 편이라 밤에 바퀴벌레가 기어다니는 소리에 상당히 민감한 편인데요.


모기장을 치고도 바깥에서 기어다니는 바퀴벌레들의 소음에 e.m액을 뿌리고나면 소음이 


상당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한낱 바퀴벌레라는 미물에게 사람이 농락을 당한다는 생각을 하니 분통이 터지더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은 상상도 하지못했습니다.


붕산과 고구마와 설탕을 섞어 잘 으낀 다음에 콩알크기로 여기저기 뿌려두면 바퀴벌레들이


알아서 모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리한(?) 바퀴벌레 변종이 생겼는지 붕산이 든 것을 감지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밤마다 바퀴벌레가 기어다니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고역을 겪기 시작했는데요.


약국이나 다이소에서 파는 바퀴벌레트랩도 소용없고 붕산과 설탕을 섞은 음식물로 유인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그야말로 슈퍼바퀴벌레를 상대해야 하는 난감한 처지가 되버렸습니다~!!!~



커피나 한 잔 끓여먹으려고 커피포트의 스위치를 켜다가 커피포트가 너무 낡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당장 인터넷으로 저렴한 커피포트 중에서도 안티글이 없는 제품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9천8백원에 배송비까지 무료인데 그다지 안티글은 보이지 않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배송도 상당히 빨라 다음 날 바로 도착해서 커피를 끓여먹을 수 있었는데요.




은빛 커피포트의 우아함이 내부의 물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에 만족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


하기야 배송비 2천5백원을 제하면 실제 가격은 7천8백원인데 이런 스텐레스제품을 이 가격에 


샀으니 만족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참, 처음에 커피포트 내부에서 나는 냄새는 구입후기에 있는대로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조금 


넣고 한 번 끓인 후, 수세미로 닦아냈더니 한 방에 해결되었습니다!! *&*


아무튼, 커피도 한 잔 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노련한(?) 바퀴벌레를 퇴치하는 방법을 


모색해야겠네요~!~


가장 기본적인 붕산과 감자를 이용해서 먹이트랩을 다시 만들기로 했습니다.


설탕에 거부감을 가진 바퀴이기 때문에 설탕은 섞지않고 삶은 감자와 붕산만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요.




몇군데로 나누어 뿌려두고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기다려 보았습니다!


새벽 2시에 잠자리에 들면서 역시 모기장을 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놀랍게도 바퀴벌레들의 소음이 딱 멈춘겁니다!!~!~ *&*


감자덕분에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고 갑자기 행복해졌습니다(?)^^


미물에게 비웃음거리가 되었던 자존심을 회복한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아침에 일어나 삶은 계란노른자와 붕산을 섞어 먹이트랩을 더 만들었습니다~!~


어제 뿌렸던 감자트랩 사이사이로 노른자트랩도 뿌리고 나니 한결 안심이 되네요!!


오늘은 한 겨울에 바퀴벌레와 전쟁 중인 저의 일상을 가지고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