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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그립던 시절 그립던 시절 오랜만에 광안리 보트사업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약 20년 전 이맘 때라면 이렇게 좋은 날씨에 손님 하나 없이 영업을 못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영업을 하지않고 있더군요! 제가 1999년 년말에 보트를 팔고 나왔으니 햇수로 꼭 20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IMF의 영향으로 영업이 시원치 않아 서둘러 보트를 팔았었는데 요즘 광안리의 보트 영업장 운영상태를 보니 잘 팔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보트대여업이 이렇게 사양길에 접어든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과거 아베크족들이 그렇게 즐기던 보트놀이를 지금이라고 싫어할 리는 없을 터인데 20년이 흐른 지금의 보트영업장과 과거 20여년 전에 보트영업장의 모습을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 더보기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를 읽고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를 읽고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 라는 장편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인 "규도"는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하여 번역가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카페에서 "한나"라는 여성과 의자로 인해 예기치 않는 만남을 가지게 되고 이를 시작으로 나중에는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5백페이지가 넘는 소설의 내용 전체가 의자에 얽힌 온갖 사람들의 역사와 운명으로 꾸며져 있어서 소설의 중심소재가 사람이 아닌 의자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특히, 규도의 할아버지는 의자에 애착이 심한 탓에 6.25당시 부르주아로 낙인이 찍혀 비참한 죽음을 맞게되었고, 한나의 모친 역시 그녀의 춤에 매료된 청소부를 하대하다가 청소부가 휘두른 의자에 맞아 부서진 의자처럼 처참한 삶을 마감하게 되는데요!.. 더보기
내몸지키기 내 몸 지키기 무심코 저녁이면 시작했던 군것질이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운동도 며칠 미루었더니 여러가지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는군요. 우선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는데 허리가 아파 바로 눕지를 못하고 옆으로 누워도 자세가 불편해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목욕탕에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좀 나이질까 생각하고 동네 목욕탕을 찾았는데요! 무려 67kg까지 불어난 체중에 그만 기겁을 하고 말았습니다! 불과 열흘남짓한 기간만에 7kg의 체중이 불어나다니...ㅠㅠ 목욕을 마치고 나서 다시 체중을 재어도 66kg이상을 가리키는 체중계를 보면서 허탈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도록 아무 생각없이 먹었던 나의 우둔함에 화가 나기 시작했는데요~!~ 현대인들이 흔히.. 더보기
소설"손자"를 읽고 소설"손자"를 읽고 "손자병법"은 오늘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비단, 전쟁을 치르는 병사나 장군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사람이 처신하는 방법까지도 알려주는 폭 넓은 인생지침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책의 추천사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나는 삼국지와 같은 역사소설에서 판에 박힌 듯, 영웅들의 권모술수와 그들의 뜻에 좆아서 초개처럼 사라져가는 민초들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인간적인 모습이 결여된 느낌, 소설을 읽으면서 왠지 부족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 것이 "손자"를 읽으면서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병법 이라는 손자의 가르침은 그가 수많은 전쟁을 치르고 죽음을 목도하면서 인간적인 고뇌와 자신과의 갈등 속에서 탄생한 인간사회에 최상.. 더보기